[유튜버 만들기] 열공하려는데 초장부터 초를 치는 영상 뭐냐!

유튜브에서 '유튜버 ' 치니까 '유튜버가 되는법' 나오네요.  아마도 저 같은 사람이 많은 모양입니다.

필터를 통해 평점 순으로 정렬하고 첫번째 영상이 3편으로 구성된

"[병맛더빙]유튜버 되는 법3" 이었습니다.

완전 병맛이더군요.  아 기운빠져...

다음 영상을 보았습니다.

유튜버 되는 법 – 무슨 주제로 영상을 찍어야 될까?[클릭하면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소배 발굴이 중요하다네요.  당연한걸... 좋아하는 소재를 찾으라네요.  역시나 당연한걸...

어떻게요? 소재 발굴을 위한 8가지 질문들이 있답니다.  아 반가워라...

■ 메모장 또는 일기장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주제는?

메모장 또는 일기장이랑 친하지 않아서 패스 하려다가 따로 기록해 놓은게 없다면 내가 어떤 글을 자주 보는지 어떤 영상을 자주 보는지 파악해 보면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갑자기 막막할거란 생각이 드는데 의외로 웹브라우저 열어서 검색창을 눌러보면 이전에 검색했던 키워드를 저장했다 보여주는 곳이 많습니다.  유뷰브만 하더라도 '유튜버 ' 치니까 '유튜버 되는법' 뜨는것처럼 말이죠.

■ 가까운 친구들과 만났을 때 자주 등장하는 주제는?

친구넘들 불러다 얘기를 해 봐야 하나... 보통 남자들 모이면 여자 애기(걸그룹 누구누구가 섹시하더라), 군대 얘기(누가 더 빡쎄게 군생활 했나?), 직장 얘기(미쳐 날뛰는 직장상사) 하지 않나요?  이런게 소재가 될려나? 범생이들을 소환해야 하나 원...

■ 자신의 책장에 많이 꽂혀있는 책들의 주제는?

따로 나를 위한 책장이 있나?  애들 책 올려 놓느라 이미 냄비 받침으로 사용하는 책들은 몇권 있지만서도... 책 사본지가 하도 오래 되서 '서점 가는 길'이나 '책 사는 법'부터 알아봐야지 싶으네요.

■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의 주제는?

괜히 첫 질문부터 오지랖을 떨었네요.  뭐 이건 그냥 넘어가죠.

■ SNS에서 주로 팔로우 하는 계정들의 주제는?

팔로우 수 늘리려고 여기 저기 문어발식으로 팔로우 중이라 일단 나쁘지 않은 방법인듯 합니다.

■ 타인에 비해 짧은 시간에 더 큰 성과를 거둔 분야는?

이건 지금 하고 있는 일 말고는 얼른 떠 오르지 않네요.  본인이 잘하는걸 찾아보라는 말로 들리는데 그걸 아는게 제일 어렵지 않나요?

■ 주변에서 자신에게 주로 도움을 요청하는 분야는?

이건 꽤 좋은 질문인듯 합니다.  나에게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한다는 것은 적어도 그 누군가 보단 내가 그 일을 잘하기 때문일거고 또 그 누군가가 도움을 요청한 내용이라면 다른 누군가도 도움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남들은 필요하고 나는 그걸 잘하고 그러니 남들이 내게 도와달라 SOS 하는 그 무언가를 소재로 하라는 내용이네요.  이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 선입견 내지는 고정관념 때문에 하는 SOS 를 잘 걸러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남자니까 당연히... IT 회사에 다니니까 당연히... 운동을 잘하니까 당연히... 등등 이런건 피해야 될거 같으네요.

■ 보수를 받지 않더라도 일 해보고 싶은 분야는?

이게 제일 어렵네요.  돈 벌 욕심으로 '유튜버 되는법'을 알아보고 있는데 무보수라니... 사실 그런 의미는 아니고 본인이 재미 있어서 빠져서 할 수 있는 분야를 찾으라는 것으로 보이네요.

이상 첫 공부치곤 꽤 생각할 거리를 찾은듯 합니다.  여러분들도 꼭 찾기를 바랍니다.

- 영상 후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