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유튜버의 시작] 딱 기다려! 외삼촌이 너 유튜버 만들어 줄라니까...

쏘리다이 2019. 1. 8. 02:26

핸드폰만 주면 어른들이 뭐라고 해도 안들리는지 안들리는 척 하는건지 무시해 버리는 초딩 조카놈이 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및 몇몇 모바일 게임을 하는거 같은데 게임을 하면서 계속해서 주저리 주저리 말을 끊임없이 하는 이상한 버릇이 있습니다.

어디서 저런거 많이 봤는데 몇번은 그냥 지나치다 어느날 문득 하는 꼴이 딱 유튜버들이 방송하는거랑 비슷하단 생각이 들더군요.

  "니 유튜버 하면 딱이겠다."

그랬더니 이 녀석 평소엔 반응이 없더니 핸드폰을 놓고 일장 연설을 하더군요.

  "삼촌 유튜버 하려면 촬영용 카메라, 핸드폰 영상 저장용 캡쳐보드, 영상편집용 PC, 방송용 카메라 해서 돈이 얼마나 많이 드는줄 알아요."

  "유튜버 되려고 게임 영상 몇개 간단하게 만들어 봤는데 맘에 안들어서 못올리고 있어요."

기가 차던군요.  뉴스에서 초딩들이 장래 희망으로 유튜버를 1순위로 꼽는다는 방송을 보기는 했지만 이리 듣고 나니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 유튜버로 한번 만들어 볼 마음을 먹고 일단 제가 먼저 체험을 해 볼 생각으로 열공모드 돌입했습니다.

서점에서 책을 찾아 볼까도 생각을 했지만 유튜브에 유튜버가 되는 답이 있지 않을까 검색해 보니 영상이 꽤 있더군요.

그래서 공부겸 블로그에 글도 남길겸 카테고리에 유튜버를 추가 했습니다.

아마도 대부분 유튜버 관련 내용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합니다.

이상 조카놈 덕 좀 보려고 욕심낸 삼촌의 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