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이제 하다하다 쇼핑몰까지...

페이스북이 '샵스(Shops)'라는 쇼핑몰 플랫폼을 한국 페이스북에 적용한다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의 파급력에 쇼핑몰이 추가된다면 아마도 한국 내 기존 쇼핑몰들이 살아 남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유럽에서는 이미 적용 중이라고 해서 관련 자료를 찾다가 유튜브에 튜토리얼 영상이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충격적이었습니다.

카탈로그를 만들고 상품 사진을 올리고 가격을 등록하고 상품설명을 달면 끝이었습니다.

일반 쇼핑몰들은 개발하고 상품 올리고 광고를 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과 비용을 투자하게 됩니다.

여기서 광고는 수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투자가 요구됩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단지 페이스북에 쇼핑몰을 만들면 되고 광고마저도 쉽게 타켓팅까지 해서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무료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쇼핑몰들이 페이스북에 쇼핑몰을 열게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네이버는 거의 대부분의 국내 쇼핑몰의 상품정보를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페이스북과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될 거 같습니다.

당장은 결제와 관련해서 직접적인 결제는 상품을 올릴 쇼핑몰에서 진행을 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cafe24 가 파트너로 참여하기 때문에 해당 문제는 쉽게 해결이 될 거 같습니다.

대형 쇼핑몰 플랫폼들의 경쟁 속에 영세 쇼핑몰들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한편으론 해외로 판매 시작을 넓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기대됩니다.

혹시나 상품계의 'BTS(방탄소년단)'가 생겨서 세계로 팔려나가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