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늦었다. 갑자기 넘어간 장지갑에 온 신경을 쏟다 보니... 일단 반지갑... 전체 구조를 모르는 상황에서 큰쌤이 알려 주신 패턴데로 재단하고 본드 칠하고 보니 어느새 반지갑 형태가 나왔다. 바느질만 남았는데 이게 사선 스티칭이 한쪽에만 나오니 방향이 문제였다. 큰쌤은 양쪽으로 목타 쳐서 겹쳐서 양쪽에 사선이 나오도록 하라고 하셨는데 문제는 따로 목타치고 겹치려고 하니 카드 칸 때문에 구멍이 안 맞았다. 결국에 바늘 끝도 아닌 바늘귀에 손가락에 찔리면서 포기하고 여분의 실만 들고 집으로 향했다. 집에서 하려니 안 맞는 구멍 찾는다고 이리 찌르고 저리 찔린 가죽이 참 처참한 상황이었다. 어찌 저찌 접착제로 수습을 하려고 했으나 오히려 더 지저분한 상태가 되어 버렸다. 바느질은 여전히 어렵고... 담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