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株式]

수돗물 인천만 문제일까? 노후 배관 문제 아닌가?

쏘리다이 2020. 7. 15. 21:35

점심시간 수돗물로 배를 채우던 시절도 있었는데...

공차고 씻기도 하고 갈증도 해소하던 수돗물이 지금은 왜 이럴까요?

인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었습니다.

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끔찍합니다.  흡사 영화 '연가시'가 연상됩니다.

작년 '붉은 수돗물' 사건 이후 '스마트 관리' 다 '배관 세척'이다 해서 꽤나 수돗물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같은 곳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걸로 봐서는 관리 만으론 한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깔따구'는 지역의 환경 조건이나 오염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동물의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이 6ppm 이상 되는 4 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이라고 하니 이런 수돗물을 먹었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수질이 오염된 저수지 등에서 발견된다는 '깔따구'가 어떻게 수도를 타고 가정에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만... 추측컨대 노후된 배관 틈 어딘가로 들어온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1년 전의 사건으로 관리를 했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관리가 어려운 어떤 지점을 통해 문제가 발생했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전국에 이런 노후 배관들이 어마어마하게 깔려 있을 텐데... 인천만의 문제라고 그냥 넘어가도 괜찮을런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집으로 오는 배관에도 저런 게 없을 거란 보장은 없지 않겠습니까?

인천이야 작년 '붉은 수돗물'로 인해 샤워기나 수전에 필터라도 달았으니 저리 확인이 가능했었지만 우리 집은 저런 필터가 없으니 확인할 방법도 없고... 걱정입니다.

당장 필터부터 알아봐야 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