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3

부산폴리텍 가죽공예 4,5일차 - 과체중 카드지갑

첫 주 막날 카드지갑 패턴부터 재단, 부분 엣지, 조립, 목타까지 했다. 내가 수업을 잘 못알아 먹는건지 쌤이 설명을 못하시는 건지 아님 앞에 고수분 때문인지는 몰라도 중간중간 버퍼링이 심하게 걸린다. 배운 데로 하다 보면 어느 순간 뒤쳐지고 따라잡았다 싶으면 너무 앞서간다고 제지당하고 이해가 안돼서 질문을 해도 딱히 해결이 되는 것 같지 않아 답답하다. 패턴은 하나만 있는게 아니다. 배운 데로 기본 패턴에 P 패턴까지 만들었다. 패턴데로 재단... 근데 중간에 특정 부분은 나중에 재단하라고 하신다. 이해는 하지만 미리 설명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엣지는 말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근데 바로 조립을 하라고 하신다. 다 마르지도 않았는데... 엣지가 만족스럽지 않아 몇 번 더 칠해야 할거 같은데...

잡식[雜食] 2022.10.17

부산폴리텍 가죽공예 2,3일차 - 급 피곤함을 느끼며...

시간도 잘 가고 재미도 있고 밥도 먹을만하고 다 좋다. 근데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 너무 피곤하다. 버스를 거의 1시간가량 타야 하고 버스 시간이 어긋나면 더 많은 시간을 길바닥에 버려야 한다. 버스 틈이 24분인게 말이 되냐고 참... 매일매일 글 쓰려고 했는데 어제부터 들어간 키링 만들기에 그리고 약간의 피곤함 때문에 간만에 치맥이 아닌 치소 먹고 바로 잠이 들었다. 암튼 오늘은 1시간이나 먼저 가서 엣지코트 작업을 했다. 말리는데 시간과 정성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기도 하고 어제 쌤이 하신 말씀도 있고... 난 말 잘 듣는 사람이니까...ㅎㅎㅎ 오늘 키링을 완성했다. 뚜꺼운 엣지 탓에 살짝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뭔가 하나 만든 성취감이 꿀맛이다. 엣지 작업 이후 말리는 시간에 쌤이 주신 짜투리 가죽으..

잡식[雜食] 2022.10.13

고향 가는거 포기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님 감사합니다.

예매 했던 표를 취소 하겠습니다. 나와 내 가족을 위험한 상황에 몰아넣고 싶지 않습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취식이라니요. 차가 없어 고속버스로 고향에 내려가려고 예매를 했는데... 다 부질 없습니다. 지지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배운 분이라 선을 넘지는 않겠지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아니지 않나요? 2년전 마스크 하나를 구하지 못해 동동거리며 터지지도 않는 핸드폰을 부여잡고 홈쇼핑 마스크에 목을 메던 그때의 그 악몽이 되살아 나는거 같습니다. 코로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백신도 치료약도 100%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단 1명이라도 감염자가 있다면 단속하고 또 단속해서 0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누구의 책임도 아니지만 지금처럼 하시면 윤석열 대통령님 책임이 됩니다. 누군가 고통 받고 누군가 ..

잡식[雜食] 2022.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