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진도 탓에 정신이 없다.
결국 2일이나 세이브 됐다.
왜 그리들 급한 건지 원...
엣지코트 마를 시간도 안 됐는데 어찌 작업들을 하는지...
오늘은 살짝 궁금해서 다른 사람들 한 거 둘러봤다.
참... 바느질이 엉망이다.
급 당겨진 진도 탓에 어제부터 반지갑 패턴 및 재단을 했다.
얇은 양면테이프가 있는데
목공에서 처럼 목타칠 때 가죽에 먼저 붙이고 치면 가죽 손상이 덜하지 않을까 해서
온라인 구매를 생각하고 있었다.
오늘 작업하면서 원단 재봉할 일이 있어 양면테이프로 고정하고 재봉 후 제거를 하는데
아뿔싸!
양면테이프 때문에 가죽 표면이 떨어져 나가 버렸다.
급하게 남은 가죽으로 수습을 했지만
양면테이프 다시는 쓰지 말아야지 다짐을 했다.
사실 오늘은 H 패턴 필통을 완성하는 날이다.
손잡이 부분에 신경 써 엣지코트 마감을 하고
수업이 끝날 때쯤 필통에 손잡이를 달았다.
집에 가서 마눌에게 보여 주고 싶어 급하게 하다 보니 손이 다 떨리더라.
집에서 몇 컷 찍어 봤다.
나름 만족스럽다.
첫날 바느질할 때 실만 터지지 않았어도(덕분에 집에 가져와서 다시 바느질함.) 좀 더 퀄리티 있게 만들 수 있었는데
아쉽다.
반지갑은 오늘 사건으로 이미 망친거 같고
일단 내일 완성이 될듯한니...
그나저나 이렇게 진도가 나가 버리니 글 쓰는게 여간 신경 쓰이지 않네...
일정에 맞게 써야 하나? 작품 위주로 써야 하나?
암튼 쉬는 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땜질하느라 많이 피곤타...
그래도 아침에 나가면서 요즘 같이 맘 편한 날이 없다.
내일도 얼른 왔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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