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식[雜食]

부산폴리텍 가죽공예 12,13,14일차 - 엣지 있는 지퍼 장지갑

쏘리다이 2022. 11. 2. 02:33

늦은 밤이다.

아침에 등교(?) 준비해야 하는데 이러고 있다.

지난 일과를 글로 남기는게 첨엔 쫌 성격상 안 맞았지만

뭐 틀이 있는것도 아니니...

간만에 바느질이 예술로 나왔다.

전날 동영상으로 살짝 잡은 감으로 시도 끝에 맘에 드는 스티칭이 된 거 같아 한컷...

지퍼 쪽 말고 아래쪽 바느질...

이번 작업엔 색다른 방식이 많이 들어갔다.

카드 칸과 카드 칸을 원단으로 이어 카드 포켓을 만들고 지퍼 끝을 접어 정리하고 원단 아래로 바느질하고 원단을 덮어 바느질을 감추는 방식을 배울 수 있었다.

하지만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지퍼 양끝이 가죽과 떨어져 있어 지퍼를 열고 닫기가 많이 불편했다.

그리고 카드 칸은 피할이나 본딩에 신경 쓰면 개선이 될는지 모르겠지만 5미리 들어간 부분이 2.3미리 바느질 이후 안쪽으로 2미리 정도 들어간 부분이 눈에 거슬렸다.

지퍼 칸은 상지, 하지 때문에 접합 부분이 두꺼워져 바느질이 너무 힘들었다.

집에서 열심히 바느질하고 엣지 넣고 어제 지퍼 손잡이 똑딱이 단추 달아서 완성을 했다.

초보가 이정도면 잘한 거지만 불만족스럽다.

더 바느질 연습을 많이 하고 더 많은 시도를 해서 경험을 쌓는거 말고는 답이 없을거 같다.

이건 내 마지막 도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