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차는 진로지도로 하루 보내고
2주 동안 클러치와 T자형 가방을 만들었다.
한 과정 끝나면 글 쓰려고 했는데
엣지 지옥과 바느질 지옥에서 벗어나질 못해
핑계 같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리고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해서 글이 늦었습니다.
일단 사진부터
클러치까지는 할만했다.
파이핑도 나름 잘 된거 같고
엣지 올리다가 가죽 속으로 엣지가 너무 스며들어 번지는 통에 10미리 잘라내고 급하게 패터 수정하고
파이핑 위치 조절하고 나름 꽤 괜찮게 나온거 같다.
태어나 처음으로 재봉틀을 사용해 보았다.
눈으로는 많이 봐 왔던(부모님이 신발공장 잠깐 운영하심)걸 직접 하려니 많이 두려웠지만
도전!
그리고 성공
하고 나니 별거 아니더만
그래서 동생에게서 오래된 재봉틀 하나 가져왔다.
스트랩은 시작은 내가 먼저 중간에 큰쌤의 교육이 있었지만
암튼 개인 창작 비스무리 하게 만들게 되었다.
나름 피할을 해서 가죽을 이어 붙여 만든 순수 창작물이다.
나는 맘에 들었지만 평은 좋지 않았다.
너무 뚱뚱하단다.
T자형 가방은 정말이지 엣지와 바느질 지옥의 연속이었다.
바늘을 쥔 손에 마비가 오고 실 때문에 손가락 마디마디에 상처가 생겼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
상처를 마스킹 테이프로 감고 통증을 참아 가며 완성했다.
다만 끈 길이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나름 컨펌을 받고 의견을 수렴해서 만들었다.
패딩 입고 어깨에 메려면 저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누가 그래서...
더 쓰고 싶은 내용이 있다.
하지만 수업이랑 상관없는 개인적인 작업이라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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