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들어보는 생소한 이름 피코탄.
이달 완성 컷부터
라운드 있는 바닥 때문에 몸통의 넓이를 구하는게 가장 중요한 가방이다.
오랜만에 수학 아닌 수학을 하나 했는데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큰쌤이 알려 주셨다.
바닥 만들고 그 바닥을 패턴에 올려 굴리면서 가로길이를 구할 수 있었다.
원시적이지만 직관적인 방법이었다.
엣지에 공 들이다 망쳐 먹고 급하게 다시 만든 옆라인 띠가 살짝 아쉽지만
대체로 잘 나온 편이다.
폴리마켓 때문에 중간중간 마켓용 작품을 만들다 보니 시간이 많기도 했고 또 촉박하기도 했다.
틈틈이 집에서 엣지와 바느질을 해서 겨우겨우 시간 안에 완성할 수 있었다.
그리고 종 모양이 어쩌다 보니 남들과 다르게 나와 버렸다.
패턴을 잘 못 그린 탓이다.
급하게 잘라서 정상적인 종을 만들고 잘라낸 부분을 감싸서 나름 맘에 드는 모양이 나왔다.
과정 중에 하루는 촬영 스킬 및 스마트 스토어 개설을 또 하루는 창업과 관련된 교육을 받았다.
창업이 목적이라 초 집중을 하며 듣기는 했지만
시간이 적어서 아쉬웠다. 교육하시는 쌤들도 좀 더 많은 것을 알려주지 못해 미안해하셨다.
이제 가방 하나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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